손준호 측 "영사 접견 잘 마쳐… 다음주 본격 법적대응 준비"

김정용 기자 2023. 5.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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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영사 접견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손준호 측은 의연하게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은 다음주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법적 대응은 다음주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

변호인단을 선임하면 다음주에 변호사 접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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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영사 접견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손준호 측은 의연하게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은 다음주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손준호의 대리인은 17일 '풋볼리스트'와 가진 통화에서 "한국 영사가 오늘 손준호와 접견했다. 사건에 대해 거론하진 못하고 선수와 가족 사이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족이 손준호에게 전한 응원, 손준호의 '잘 지내고 있으며 걱정하지 말라'는 의연한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12일부터 공안의 수사를 밭고 있다. 소속팀 산둥타이샨은 지난 3월 소속 선수 진징다오의 승부조작 혐의 보도를 시작으로 수개월 째 관련 조사를 받아 온 팀이다. 특히 최근에는 하오웨이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오웨이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 이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미 대체 감독으로 최강희 전 전북현대 감독이 선임돼 지휘봉을 잡았다.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수수 혐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리인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럴 일 없는 선수"라는 입장이다.


다만 법적 대응은 다음주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 변호인단을 선임하면 다음주에 변호사 접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 해결에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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