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보도, 악의로 지원단체 활동 색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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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문화일보> 의 17일자 '돈 걷자는 시민단체징용해법 훼방' 제목의 보도에 대해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지원단체 활동에 색칠을 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일보>
단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보도와 관련해 (문화일보 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떠한 문의를 받아 본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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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우리나라 대통령인지 외국 대통령인지" 21일 오전 광주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규탄'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 양 할머니는 "나는 솔직히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인지 외국 대통령인지 감을 못 잡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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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문화일보>의 17일자 '돈 걷자는 시민단체…징용해법 훼방' 제목의 보도에 대해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지원단체 활동에 색칠을 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보도와 관련해 (문화일보 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떠한 문의를 받아 본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단체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상황에서 언제까지 권리 회복에 나선 피해자 당사자들만의 외로운 싸움으로 놔둘 수 있느냐", "피해자들이 고군분투하며 지켜온 소중한 권리를 이제 국민들이 함께 지켜드려야 한다. 함께 할 수 방법을 모색해 달라"는 시민들로부터의 의견이 많았다고 소개하면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 책임을 면제시키기 위해, '판결금'이라는 법률에도 없는 명목을 붙여가며 굴욕적인 3자 변제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일보는 이날 "광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씨와 양금덕씨, 김성주씨 3인에 대한 판결금 지급을 위해 대국민 모금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양금덕(95) 할머니와 이춘식(103) 할아버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성주(95) 할머니는 2018년 대법원 확정 판결을 통해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에 대한 위자료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피해자 상당수는 윤석열정부가 '2018년 대법원 판결의 해법'이라고 제시한 제 3자변제안 수용을 줄곧 거부하면서 일본 정부의 사죄와 전범기업의 사죄,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 교수, 시민단체 등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대일 굴욕 외교"라고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하는 비판 성명이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건배하는 한-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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