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를 '김병사'로 표현…나폴리 유력지 "KIM, 맨유행 수락"→연봉은 1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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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역 언론이 김민재를 가리켜 '김병사'란 표현까지 써가며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가는 것을 수락했다고 적시했다.
'일 마티노'는 이어 "김민재는 이미 글레이저 가문의 팀(맨유)로 가는 것을 수락했다. 해당 팀은 나폴리에 5600만 유로(812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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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탈리아 지역 언론이 김민재를 가리켜 '김병사'란 표현까지 써가며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가는 것을 수락했다고 적시했다.
나폴리 유력지인 '일 마티노'는 17일 나폴리 구단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대한 첼시,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연이은 이적 제안 등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세계다. 이탈리아 구단들은 돈이 떠 다니는 잉글랜드 클럽들과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전한 신문은 "그래서 누군가가 군인 김민재에게 나폴리에서 주는 돈의 4배인 900만 유로(130억원)을 제시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 마티노'는 이어 "김민재는 이미 글레이저 가문의 팀(맨유)로 가는 것을 수락했다. 해당 팀은 나폴리에 5600만 유로(812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10개월 전만 해도 나폴리는 2000만 유로(290억원)의 바이아웃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지불해 김민재를 확보했는데 나폴리 수비라인이 다시 변하게 됐다"고 급변하는 이적시장 행태를 김민재 예로 알렸다.
해당 기사의 목적은 오시멘의 이적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전한 것이다. "첼시나 뉴캐슬이 오시멘이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에 거액을 들고 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이미 맨유와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김민재를 예로 꼽은 셈이다.
하지만 김민재에 대해 비록 가정이지만 맨유가 나폴리에서 받는 것 4배 이상의 연봉을 내놨고, 김민재가 맨유행을 수락했다고 단정한 것이 눈에 띈다.
김민재가 오는 6월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이미 이탈리아 내에서도 유명하다. 신문 역시 김민재를 '김병사(il soldato Kim)'로 전했는데 기초군사훈련 받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김민재는 맨유행이 거의 굳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6일 '투토 메르카토 웹', 데일리메일', '더선' 등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이 김민재의 맨유행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오는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다만 김민재 국내 대리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맨유와 뭔가가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결론 난 것은 없다고 강조하는 중이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5월 들어 더욱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일마티노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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