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방신실, 예선 1차전서 ‘디펜더’ 홍정민 제압…“우승하겠다”

정대균 2023. 5. 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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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매치플레이 첫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GC(파72·635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을 1홀 차이로 눌렀다.

홍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방신실은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3위에 입상한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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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서
박지영.이소영, 나란히 승점 챙겨
박민지는 패배, 이다연 부상 기권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GC서 열린 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은 '괴물' 방신실이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괴물’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매치플레이 첫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GC(파72·635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을 1홀 차이로 눌렀다.

홍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방신실은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3위에 입상한 신인이다. 방신실은 시즌 상금 순위가 21위가 돼 막차로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방신실은 13번 홀까지 2홀 차이로 뒤졌으나 14번과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주특기인 장타를 살려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홍정민을 꺾고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방신실은 “마지막 홀에 기회를 잡아 승리해 정말 기쁘다”며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도 받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장점인 비거리를 살려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두산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이소영이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신실이 속한 8조의 다른 매치인 이채은과 서연정이 무승부를 기록하므로써 방신실이 16강 진출에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

이번 시즌 신인왕 부문 선두 김민별(19·하이트진로)도 조아연(23·동부건설)을 1홀 차로 꺾고 13조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배수연(23)을 2홀 차로 물리쳤다. 2차전 상대 이다연이 기권하면서 부전승으로 2승째를 확정했다.

반면 최근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통산 1승의 ‘복병’이주미(28·골든블루)에게 2홀 차이로 져 이번 대회 최대 희생양이 됐다.

올해 한 번도 컷 통과를 하지 못하는 등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장하나(32)는 이가영(24·NH투자증권)에게 6홀 차로 완패했다.

KL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6조의 이다연(26·메디힐)은 최은우(28·아마노)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임진희(25·안강건설)는 김우정(25·DS이엘씨)을 맞아 1홀 차이로 이겼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4차례 ‘톱10’ 입상으로 대상 포인트 2위에 자리한 이소영(26·롯데)도 김지현(32·대보건설)에게 1홀차 승리를 거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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