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회계처리 위반' 현대약품 등 3개사에 과징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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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현대약품을 비롯, 3개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증선위는 현대약품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을 의결했다. 회사 및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영회계법인에 대해서도 판매장려금·관리비 관련 중요한 감사절차 소홀을 지적하며 손해배상 공동기금 30%를 추가 적립하는 조치를 의결햇다.

또 증선위는 메디포럼과 디에이테크놀로지에도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메디포럼에 대해선 과징금 240만원, 감사인지정 2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을 부과했다.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에게는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2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을, 회계법인길인에게는 과징금,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적립 30% 등을 조치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와 회계법인길인에 대한 과징금은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