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 지역 민주주의 정신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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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는 17일 오후 고운관 옥상정원에서 'K-민주주의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가 자리 잡은 마산은 '3·15 의거'와 더불어 '10·18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으로 한국의 대표적 '민주성지'로 평가받아 왔으나, 서울, 부산, 광주와 달리 민주주의 관련 연구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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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발전시킬 계획
경남대학교는 17일 오후 고운관 옥상정원에서 ‘K-민주주의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가 자리 잡은 마산은 ‘3·15 의거’와 더불어 ‘10·18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으로 한국의 대표적 ‘민주성지’로 평가받아 왔으나, 서울, 부산, 광주와 달리 민주주의 관련 연구소가 없었다.
이에 경남대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한국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당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만들고자 ‘K-민주주의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했다. 초대 소장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3·15의거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경제금융학과 정성기 교수가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에 성숙한 민주주의 정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강 및 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함께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박재규 총장은 “정치적으로 어두운 시절에 대학은 민주화의 선봉에 섰고, 경남대 학생들은 그 중에서도 선두에 있었다”며 “경남대는 민주주의와 자유, 진리와 창조를 위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모두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탐구하고 불편부당한 학문적 자세로 연구해 나가는 연구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기 초대소장은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에 앞장섰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경남대학교에 오늘날 민주주의 위기와 극복 대안을 모색하고자 ‘K-민주주의연구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실사구시 정신으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를 갖고 삶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연구소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에는 경남대 박재규 총장과 정성기 K-민주주의연구소장, 정은상 언론출판원장을 비롯해 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경남6월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 주요 민주화운동 단체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홍남표 창원시장과 경남지역 출신의 국회의원, 의회 의장과 의원의 축하 메세지도 전달됐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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