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이 병’ 치료 위해 그림 시작했다… 증상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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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솔비(40)가 과거 우울증 치료를 위해 미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솔비가 출연해 이전에 겪었던 우울증에 대해 "가면을 쓰고 살면서 정체성을 잃은 느낌이었다. 나 자신을 잃은 것 같고, 개인적인 일도 많았기 때문에 마음의 병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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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솔비가 출연해 이전에 겪었던 우울증에 대해 "가면을 쓰고 살면서 정체성을 잃은 느낌이었다. 나 자신을 잃은 것 같고, 개인적인 일도 많았기 때문에 마음의 병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며 “그리다 보니까 마음이 시원해지고, 나 스스로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더라. 어떤 메시지를 그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림 그리기는 성인의 우울증·강박증·섭식장애 등의 심리치료에도 많이 활용되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 걸까?
그림을 그리면 기분 전환이 되며 삶에 활력이 생길 수 있다. 도화지 위에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 우울증환자에서 집단미술치료의 효과’ 국내 연구 논문에 따르면 정신과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여성 우울증환자에게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우울감은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은 향상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미술치료 과정에서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이 표출되고, 창의적 작업 과정을 통해 긍정적 정서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나 고민이 평소보다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있는 시간에 여가활동 등 몰입할 것이 있는 사람은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을 만나지 않더라도, 무언가에 집중하는 행위 자체에서 정신적 지지를 얻을 수 있어서다. 따라서 정서적인 불안함이 있다면 시간을 멍하니 보내기보다 그림 그리기 같은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그림 그리기는 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우뇌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 공간적, 언어적 요소와 그리는 행위로 인한 운동적 요소가 모두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게 한 결과,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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