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김수현(송삼동) 역할 위해 母 30년 전 부산 터전" (드림하이)[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에 첫 도전한 위너 이승훈이 뮤지컬 ‘드림하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 BBCH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월화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10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17일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위너(WINNER) 이승훈은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맡은 송삼동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워낙 유명한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까 해서 노래와 춤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훈은 음문석, SF9 유태양은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은 송삼동 역으로 출연한다. 시골에서 올라와 예술 명문 기린예고 특채생으로 입학한 송삼동은 뮤지컬에서 10년 후 슈퍼스타가 된다.
이승훈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30년 전부터 미리 이 역할을 위해 준비했다. 사투리와 억양을 위해 어머니가 30년 뒤를 내다보시고 부산에 터를 잡으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최고라는 게 억수로 불안한 자리 아니겠는가. 근데 그래도 되고 싶다'라며 부산 사투리를 녹인 대사를 직접 읊었다.
뮤지컬에 데뷔한 아스트로 진진은 뛰어난 재능으로 기린예고에 수석 입학한 해외파 춤꾼이자 현재는 안무가 겸 댄스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제이슨을 연기한다. 틴탑 니엘, 래퍼 그리가 함께한다.
인피니트 장동우는 배우 추연성, 전휘와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2PM 택연이 맡았던 진국으로 분했다. 송삼동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거침없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카라 박규리는 고혜미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여왕벌 윤백희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다. 배우 이재이, 표인봉의 딸인 배우 표바하와 같은 역으로 열연한다.
이날 엉뚱하지만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진심인 괴짜 선생인 기린예고 교사 강오혁으로 무대에 오르는 오종혁은 "진진, 규리, 동우, 태양, 승훈 씨, 문석님을 보면서 내 마음 한곳이 뜨거워졌다. 이 친구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매일 연습했다. 연습이 없는 날도 따로 모여서 연습을 할 정도였다. 스스로 성장해나가는게 보이더라. 내가 아는 지식을 넘겨주기보다는 궁금할 때 알려줄 수 있고 내가 필요 없이도 성장하는 친구들을 보는 게 새로웠다"라며 대견해했다.
이에 이승훈은 "극중에서도 선생님이지만 무대 밑에서도 뮤지컬 선생님이었다. 배우들 중에서 뮤지컬 처음 접하는 친구가 많은데 노래, 연기 등 굉장히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면서 "아까는 골프 레슨도 해줬다. 후배들이 좋은 팁을 받았다"라고 해 오종혁을 웃게 했다.
또 "워낙 고창석 선배님을 비롯해 기라성 같은 대배우 선배님이 많으셔서 팁도 얻고 연기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안)소명이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리지만 베테랑이어서 어린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얻었다"며 고마워했다.
뮤지컬 '드림하이' 측은 최영준 안무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녹였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스트리트 댄스도 다루고 올드스쿨부터 뉴스쿨까지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보여드린다. 오늘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보여준 춤은 흔히 보는 K팝 댄스였지만 춤을 넘어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을 준비했기 때문에 기존에 보던 것과 다른 안무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훈은 "뮤지컬 '드림하이'의 강점은 서사가 우리인 것이다. 이 이야기 자체가 가수, 음악에 대한 꿈을 갖고 평생 살아온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40년간 꿈을 간직한 음문석 형님을 비롯해 나와 유태양 등 모든 분들이 가수 꿈을 갖고 평생 살아온 사람들이다. 어릴 때부터 무대에 서는 꿈을 갖고 달린 친구들인데 무대 위에서의 역할과 맞닿아 있어 공감되고 위로 받았다. 관객들도 우리처럼 위로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관람을 당부했다.
심현서는 어린 송삼동 역에 캐스팅됐다. 2017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1대 빌리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왔다. 어린 고혜미는 뮤지컬 ‘마틸다’의 1대 마틸다였던 안소명이 활약한다.
뮤지컬 ‘드림하이’에는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 니엘, 진진, 그리, 장동우, 추연성, 전휘, 오종혁, 이현, 정동화, 박규리, 이재이, 표바하, 고창석, 심재현, 성열석, 라준, 태항호, 심현서, 안소명 등이 출연한다.
7월 23일까지 공연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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