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회 얻은 탈락자... 충북도립대 총장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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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학교(이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신임 총장 인선이 다가오면서 누가 발탁될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지자, 충북도는 입장문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도립대가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유능한 총장이 필요하다는 인사위 의견을 존중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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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 충북도립대 |
ⓒ 충북인뉴스 |
지난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김용수(62)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와 송용섭(61) 전 충북농업기술원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발해 도에 추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19일경 인사위원회를 열어 두 후보자 중 한 명을 선정해 김영환 지사에게 임명을 건의할 예정이다.
충북도립대학교는 충북도지사가 당연직 이사장으로 돼 있는 도 산하기관이다. 총장 임명권한도 도지사에 있다.
그동안 충북도립대 총장 선출을 두고 잡음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9월 공병영 총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사임 의사를 밝혀 여러 설이 돌았다. 이시종 전 지사 때 임명된 공 총장이 김영환 지사가 취임하면서 퇴임 압박을 받았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공 총장의 사임 의사에 따라 충북도립대는 지난해 10월 15일 총추위를 구성하고 8대총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차기 총장 후보 공모를 진행한 결과 4명의 인사가 접수했다.
당시 총장 공모에 참여한 인사는 충북도립내 교수 3명, 외부인사 1명 등 총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추위는 규정에 따라 4명의 지원자 중 김태영 교수(환경공학과)와 박영 교수(스마트헬스과)를 도에 추천했다. 공모에 응한 내부교수 1명과 외부인사는 탈락했다.
충북도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는 총추위가 추천한 2명의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정을 내렸고, 이에 대학 측은 후보 재공모를 거쳐 후보 2명을 다시 도에 추천한 것.
이번 재공모에서 최종 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김용수 상임이사는 지난 첫 공모 땐 탈락한 외부인사다. 김 상임이사는 김영환 지사가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둘러싸고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지자, 충북도는 입장문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도립대가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유능한 총장이 필요하다는 인사위 의견을 존중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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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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