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베테랑 김해림 꺾고 승리 신고
이은경 2023. 5. 17. 17:13
박현경(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기분 좋은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현경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베테랑 김해림(34)을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3홀 차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1번 홀 승리로 더 달아났던 박현경은 14번 홀을 내주며 다시 3홀 차 리드를 지켰고,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타이를 기록하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일단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고 생각했다. 승리를 거둬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 추첨에서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되는 순간 탄식을 내뱉는 리액션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매치플레이에서 잘할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18일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정연주와 경기한다. 19일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는 고지우를 만난다. 박현경은 "고지우 선수는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처럼 한번 흐름을 타면 버디를 정말 많이 기록하는데, 나랑 경기할 때는 고지우 선수의 '그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올해는 주말까지 꼭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임진희는 이날 김우정과 마지막 18번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인 끝에 1홀 차로 승리했다.
KLPGA투어의 장타자로 인기몰이 중인 방신실도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임희정, 한진선, 유효주, 성유진, 김민별, 안송이, 지한솔, 박지영 등도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사흘째간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조별 상위 1명이 16강에 진출한다. 나흘째 16강과 8강, 닷새째 4강과 결승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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