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찾은 이집트 공무원들 “K-전자조달 최고”

전희진 2023. 5. 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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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에 앞서 조달청을 방문했다.

조달청은 이집트 재무부(MOF)와 정부서비스청(GAGS)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자조달 연수단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집트 현지에서 체결한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집트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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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에 방문한 이집트 정부의 전자조달 연수단. 조달청 제공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에 앞서 조달청을 방문했다.

조달청은 이집트 재무부(MOF)와 정부서비스청(GAGS)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자조달 연수단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집트 현지에서 체결한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집트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이날 조달청 사이버안전센터와 정부조달 콜센터를 찾아 공공조달의 보안 및 정보 공유 관련 노하우를 경험했다.

이들은 특히 한국 전자조달 대표 브랜드인 ‘나라장터’의 운영 방식과 추진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최신 전자조달 기술을 비롯해 한국이 국제적으로 앞선 분야인 RFID 기반 정부 물품관리 시스템도 직접 시연했다.

하삼 사이드 리즈크 아탈라 연수단 대표는 “대한민국 나라장터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투명한 공공조달 거래를 가능케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조달 시스템”이라며 “K-전자조달 노하우가 접목될 이집트 전자조달 시스템이 앞으로 중동을 대표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장터시스템은 현재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 튀니지 카메룬 르완다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등 9개국에 수출되면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나라장터는 이제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전자조달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아프리카 지역 외에도 중남미와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을 위해 국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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