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6·25 격전지 810고지 일대 유해발굴 돌입

한윤식 2023. 5.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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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사단은 17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해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독수리여단의 연병장에서 실시된 개토식에는 김진호 7사단장을 비롯해 최문순 화천군수, 6·25참전지회 지회장, 유해발굴을 담당할 백랑대대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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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7사단장이 분향하고 있다.(육군 7사단 제공)
육군 7사단은 17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해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독수리여단의 연병장에서 실시된 개토식에는 김진호 7사단장을 비롯해 최문순 화천군수, 6·25참전지회 지회장, 유해발굴을 담당할 백랑대대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유해발굴은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원 철원군 원남면 일대의 810고지에서 진행된다.

이 지역은 1951년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국군 6사단이 중공군 81사단을 격퇴한 등대리 전투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6·25 참전지회 지회장이 분향을 준비하고 있다.(육군 7사단 제공)
810고지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98구의 유해가 발굴되었던 곳으로 백랑대대 전 장병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형에 대한 연구 등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백랑대대장 황성하 중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아 올바르게 모시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리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책무"라고 말했다.

한편, 발굴된 유해는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 안치될 예정이며, 추후 합동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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