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산불 497건 발생…지난 10년 평균보다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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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 산불 발생 건수가 지난 10년간의 평균 발생 건수보다 100여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15일까지 49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100㏊ 이상 대형 산불은 8건이었으며 피해 규모는 총 2943억원에 달했다.
산림청은 기온 상승 및 건조한 날씨, 강풍과 입목축적 증가 등으로 산불확산이 가속화 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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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 산불 발생 건수가 지난 10년간의 평균 발생 건수보다 100여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15일까지 49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10년간의 평균 발생건수 391건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100㏊ 이상 대형 산불은 8건이었으며 피해 규모는 총 2943억원에 달했다.
산림청은 기온 상승 및 건조한 날씨, 강풍과 입목축적 증가 등으로 산불확산이 가속화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69%에 불과했으며, 건조일수와 강풍특보는 각각 16%와 50%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의 93%는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 입산자 및 담뱃불 실화 등 사람의 부주의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숲가꾸기,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송전선로 주변 연료 제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산불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산불진화임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시다발적이고 대형화되는 산불 대응을 위해 초대형 진화헬기 및 고정익 항공기 등 공중진화 자원도 확보하기로 했다.
산불피해지는 산주·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복원계획을 수립한다. 긴급벌채와 산사태 예방, 조림복원, 자연복원, 생태복원 등으로 나눠 단계적인 복원에 나선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원인별 대응전략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산불피해지역은 전문가 그룹의 자문, 산주와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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