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축제장 인근 공사 현장에 안전시설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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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아직도 안전 불감증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장 인근 경관개선 공사 현장에 시민들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성군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는 이용객이 있어 통제할 수는 없고 데크 등을 먼저 출입 통제를 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어제 일부 현장에 대해 통제 조치했지만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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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2일까지 인근 ‘꽃길축제’ 개최
인파 불 보듯 뻔한데 안전관리 미흡 지적
전남 장성군이 아직도 안전 불감증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장 인근 경관개선 공사 현장에 시민들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1년부터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제1황룡교 주변 경관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초 디자인 변경 등으로 미뤄졌지만 올해 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2억원가량을 투입해 데크를 깔고 소공원을 조성, 도로 및 보도를 정비해 황룡강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산책길로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을 만드는 등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현장에는 광주광역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현재도 군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틀 전 마무리된 데크 길도 별다른 통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지척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제22회 황룡강 꽃길 축제가 열린다는 점이다.
금요일부터 주말에 관람객이 몰리게 되면 공사 현장까지 인파가 북적일 게 불 보듯 뻔한데 안전 표지판 등 시설물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켜켜이 쌓인 블록이 경사로 윗면에 위태롭게 방치되면서 자칫하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안전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군민은 “공사 현장 바로 주변에는 화장실도 있어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사고가 생긴다면 장성의 큰 부끄러움이 될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성군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는 이용객이 있어 통제할 수는 없고 데크 등을 먼저 출입 통제를 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어제 일부 현장에 대해 통제 조치했지만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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