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들어도 잘 팔리네…보해 '설빙 인절미순희'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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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가 막걸리와 롤케이크 등 쌀을 원료로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어서 출시한 두 번째 협업 제품인 '흑임자순희' 또한 케이크와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는 '흑임자'를 원료로 해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고려한 제품이다.
국산 쌀을 사용하는 보해양조의 순희는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이 적어 깔끔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여기에 인절미와 흑임자가 더해져 한층 더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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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가 막걸리와 롤케이크 등 쌀을 원료로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쌀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색적인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쌀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해양조의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한 예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설빙-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설빙 인절미순희’를 출시했다. 당시 2주 만에 홈플러스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어서 출시한 두 번째 협업 제품인 ‘흑임자순희’ 또한 케이크와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는 ‘흑임자’를 원료로 해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고려한 제품이다.
국산 쌀을 사용하는 보해양조의 순희는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이 적어 깔끔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여기에 인절미와 흑임자가 더해져 한층 더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발효시키는 보해양조의 파스퇴르 공법을 이용해 12개월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보해에 따르면, 최근 ‘인절미순희’와 ‘흑임자순희’를 접한 소비자들은 막걸리에는 ‘전’이라는 공식을 깨고 샐러드, 파스타, 와플 등 막걸리 본연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내놨다.
또 설빙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인 만큼 설빙 인절미 토스트, 빙수와 페어링하는 등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의 이색적인 레시피도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17일 “우리 국민의 쌀 소비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쌀 활용 식음료 제품의 출시는 활발하다. 특히‘할매니얼’ 트렌드의 확산으로 고소한 맛을 살린 제품이 특히 인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해는 국산 쌀로 빚은 ‘순희’ 막걸리에 전통 원료를 블렌딩 해 선보인 인절미, 흑임자순희처럼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명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30년 전인 1992년 소비량(112.9㎏)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떡을 포함한 반조리 식품 등에 사용되는 쌀 소비량은 지난해 51만 5,890t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쌀 소비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쌀을 활용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난 것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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