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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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오전 중 상승 반전하며 2% 넘게 뛰었다.
이날 0.14%(1.17포인트) 하락한 815.58에 출발한 뒤 오전 중 상승 반전하며 등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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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14% 상승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오전 중 상승 반전하며 2% 넘게 뛰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14.42포인트) 오른 2494.66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0.02%(0.59포인트) 내린 2479.65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사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0억원, 15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3248억원을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3억원, 249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홀로 46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였다. 삼성전자 -0.61%, 삼성바이오로직스 -0.38%, POSCO홀딩스 -0.13%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3.70%, 삼성SDI +2.98%, NAVER +2.65%, LG화학 +2.0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4%(17.44포인트) 오른 834.19에 마감했다. 이날 0.14%(1.17포인트) 하락한 815.58에 출발한 뒤 오전 중 상승 반전하며 등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코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6억원, 9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 -0.11%만 내림세로 마쳤다. HLB는 무려 14.12% 급등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 +3.09%, 셀트리온제약 +2.71%, 엘앤에프 +2.58%, 셀트리온헬스케어 +2.08%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부채한도 협상 난항 지속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미국 선물 상승 반전과 함께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전일과 비슷하게 2490선에서 상단이 제한됐고, 시총 상위단에서 인터넷, 2차전지 대형주들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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