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장타 직접 본 'AI 최경주'의 분석..."힘이 엄청나네"

이은경 2023. 5. 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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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3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샷을 하는 이대호.   KPGA 제공

SK텔레콤이 만든 'AI 최경주'가 은퇴한 야구 스타 이대호(41)의 스윙을 분석했다. '빅보이'의 장타를 본 AI 최경주는 "힘이 엄청나다"고 감탄했다.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의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대회장인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 서코스(파71·7326야드) 10번 홀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포토콜이 열렸다. 또 자선 대회인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3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진행됐다. 

포토콜이 끝난 뒤 선수들은 10번 홀 주변에 마련된 골프존 스윙 분석 존으로 이동해 ‘AI 최경주’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이때 경기를 앞두고 연습 중이던 이대호가 스윙을 보여줬다. 이대호의 티샷을 본 ‘AI 최경주’는 “스윙 자세가 좋다”고 했고 최경주는 “힘이 엄청나네”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대호의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거리에 선수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으며 연습이 끝난 뒤 이대호는 “최경주 선수 앞이라 긴장해 더 강하게 스윙을 하지 못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대호의 스윙을 지켜보는 AI 최경주와 최경주 프로.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최경주의 사진 및 영상 정보를 학습한 ‘AI 최경주’를 구현한다. 
사전에 확보한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 내용,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한 ‘AI 최경주’는 매 라운드 중계에 출연해 대회 정보와 라운드 별 관전 포인트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날 포토콜에는 최경주와 김비오, 박상현을 비롯해 고군택, 정찬민,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챔피언 이승민 등이 참석했다. 대회 1라운드 경기는 18일 아침 6시 50분부터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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