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하락’ 거의 되돌린 日증시…니케이 3만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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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255지수가 3만 선을 탈환했다.
니케이지수는 17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4%(250.60포인트) 오른 3만93.59에 마감했다.
니케이지수의 3만 선 마감은 2021년 9월 28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니케이지수의 전고점은 2021년 9월 14일에 도달한 3만795.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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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본 유입…버핏도 일본 종합상사 투자
일본 니케이255지수가 3만 선을 탈환했다.
니케이지수는 17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4%(250.60포인트) 오른 3만93.59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3만 선을 뚫고 올라갔다. 장중 3만115.32를 터치했다.
니케이지수의 3만 선 마감은 2021년 9월 28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됐던 시기다. 미국에서 기술·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그해 11월 1만6212.23에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듬해인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려 긴축 속도를 높였다. 이로 인해 세계 경기가 둔화됐다. 다만 일본은행은 연준, 한국은행, 유럽중앙은행(ECB) 같은 주요 경제권 중앙은행처럼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지는 않았다.
세계 경기가 둔화됐지만 일본 증권시장은 ‘코로나 버블’의 침체를 대부분 되돌렸다. 니케이지수의 전고점은 2021년 9월 14일에 도달한 3만795.78이다. 연간 상승률도 괄목할 만하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4일 2만5834.93에서 출발한 니케이지수는 이날 마감 종가까지 16.5%가량 상승했다.
니케이지수를 산출하는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탄탄한 기업 실적과 자본 효율성 개선 기대 같은 독자적 호재가 많다”고 평가했다.
해외 자본의 일본 증시 유입도 니케이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가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일본 투자가 대표적이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일본을 찾아 종합상사 투자 의사를 밝혔다.
버핏 회장의 이런 투자 계획은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대만 TSMC 주식을 불과 한 분기 만에 대거 매도한 이례적 ‘단타’와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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