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논란, 사과합니다”… 구찌가 보내온 딱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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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가 '애프터파티 소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찌는 17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찌는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사과의 주체 또한 '구찌 코리아'가 아니다.
구찌 코리아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과의 주체는 구찌가 맞다. 메일 발신을 홍보대행사가 한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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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가 ‘애프터파티 소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 줄짜리 사과문이다. 구찌의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사과문은 찾아볼 수 없다. 언론사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한 줄이 사과의 전부다.
구찌는 17일 언론사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찌는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사과의 주체 또한 ‘구찌 코리아’가 아니다. 발신인으로는 구찌 홍보를 대행하는 홍보대행사가 적혀있었다.
구찌 코리아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과의 주체는 구찌가 맞다. 메일 발신을 홍보대행사가 한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줄짜리 사과문 배포로 ‘논란에 비해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국보 223호)에서 휴양지 패션을 알리는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했다. 경복궁에서 열리는 첫 상업 패션쇼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았다. 가수 아이유 등 연예인을 포함해 약 570명이 패션쇼에 초청받았다.
구찌 패션쇼 참석자들은 쇼가 끝난 뒤 경복궁 근처 한 건물에서 밤늦도록 뒤풀이를 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외부와 차단되지 않은 테라스에서까지 음악을 크게 틀고, 레이저 쇼까지 펼쳤다. 3시간 가까이 소음과 빛 공해를 일으켜 주변 주택가와 호텔 등에서 민원이 빗발쳤다. 민원 요청을 받은 경찰차가 9번이나 출동하는 등 밤늦도록 소동을 이어갔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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