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0.6% 상승…2494.66 마감

양대 지수 하락 출발 후 장초반 반등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업고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거래일 대비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59포인트(0.02%) 내린 2479.65로 출발해 장초반 반등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425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9억원, 1573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0%)과 SK하이닉스(1.66%), LG화학(2.01%), 삼성SDI(2.98%), 현대차(0.99%), 기아(0.92%), 네이버(2.65%)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포스코홀딩스(-0.1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44포인트(2.14%) 오른 834.19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17포인트(0.14%) 내린 815.58으로 출발해 장초반 반등에 성공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16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5억원, 936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31%)과 에코프로(3.09%),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앨앤에프(2.58%), HLB(14.12%), JYP(3.55%), 셀트리온제약(2.71%), 카카오게임즈(1.04%), 펄어비스(0.33%) 등은 올랐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내렸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하락한 1337.2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중국 경기 회복 둔화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