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현준이 뛴다, 퓨처스 복귀전서 100% 출루 만점활약

윤승재 2023. 5.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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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현준.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퓨처스리그(2군) 부상 복귀전에서 1안타 2볼넷 100% 출루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현준은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2사사구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첫 실전이었다. 김현준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교체된 뒤, 유구골 골절 소견을 받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된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핵심 리드오프이자 주전 중견수인 김현준의 이탈은 삼성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김현준의 회복속도는 빨랐다. 전날(16일)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이 오늘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됐다. 1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김현준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손이라서 타격할 때 손 울림이나 통증을 지켜봐야 한다. 계속 체크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김현준은 이튿날(17일) 실전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첫 공식경기. 이날 김현준은 100% 출루에 성공하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1회 첫 타석부터 7구 볼넷을 걸러나간 김현준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6구 볼넷 출루한 뒤, 4회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김현준은 윤정빈과 교체돼 복귀전을 마쳤다. 

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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