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거부권 행사 반복되면 민주당이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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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처리한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뿐만 아니라 직역 간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우리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며 "민주당은 지금 혼란만 조장해서 윤석열 정권을 공격하는 소탐대실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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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처리한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차피 임기가 절반도 더 남은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디에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옹호하고 나선 셈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거부권 정치로 삼권 분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사들은 단체행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홍 시장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뿐만 아니라 직역 간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우리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며 "민주당은 지금 혼란만 조장해서 윤석열 정권을 공격하는 소탐대실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국민의힘에는 '무능하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의 문제가 이재명, 송영길, 김남국 등의 치유 불능한 부패에 있다면 국민의힘의 문제는 무능과 무기력"이라며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지도력을 회복해서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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