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힘에 의한 변경·강압외교·핵협박, 국제법 위반…단호 대응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명백히 위반하는 이러한 시도에는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단호히 대응하고 공동으로 국제법·규범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2023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글로벌 위기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 외교,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WMD)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지지·지원, 세계시민 전체에 혜택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명백히 위반하는 이러한 시도에는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단호히 대응하고 공동으로 국제법·규범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2023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글로벌 위기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 외교,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WMD)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부총리,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 해외 주요 정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카 영부인과 스비리덴코 경제부총리를 호명하며 "어제 집무실에서 이분들을 만나 불법적 침략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받는 고통과 인권유린 상황을 자세히 접했다"며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한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은 우크라이나와 국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협력 시스템을 강화해줌으로써 세계시민 전체에게 그 혜택과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년간 100여회에 걸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실상은 필연적인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이러한 불법적인 도발에 대해 저는 단호하게 대응해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공급망 교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안보 위기, 보건·환경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간, 기업 간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고, 한국도 글로벌 중추 외교, 글로벌 책임 외교, 글로벌 기여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 공급망 교란, 기후 환경, 보건 위기는 지구 어느 한 지역에서 발생하더라도 전 지구적으로 급속하게 그 위기가 확산된다"며 "세계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기 위한 기반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언급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잘 키운다더니 죽여 먹었다고?…반려견 4마리 학대 남성에 태국 발칵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