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GA '떠오르는 별' 김주형과 토트넘 유니폼 들고 '찰칵'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오른쪽)과 사진 촬열한 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 김주형. 사진 PGA 투어 SNS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 김주형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PGA 투어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김주형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KIM'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KIM 김주형의 성, 7번은 손흥민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달고 뛰는 등번호다. 유니폼에는 손흥민의 사인도 담겼다. 김주형은 또 손흥민의 팀 동료인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과도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PGA 투어는 이 사진에 '토트넘 팬인 김주형의 꿈이 이뤄졌다'는 설명을 달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선 주장을 맡아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두 차례씩 우승한 '차세대 스타'다.

김주형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마스터스 공동 16위에 오른 뒤 인터뷰를 통해 "저도 월드컵 축구 대표팀처럼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축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얼마 후에는 저의 버킷리스트와 같은 재미있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당시 버킷리스트가 손흥민과의 만남이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