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구보건소의 독특한 '청소년 모바일 건강서비스'

유진상 2023. 5. 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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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보건소가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청소년 모바일 건강서비스'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학생들이 보건소에서 직접 지급한 스마트 밴드와 전용 어플을 이용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인데, 일일 미션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만안구보건소는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3월 '모바일 건강서비스'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안양여중을 대상 학교로 선정했고, 학교측이 학생들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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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통해 선정된 안양여중 학생 40명 대상
골고루 먹기 챌린지·아침먹기 캠페인 등 추진
안양시 만안구보건소가 지난 16일 안양여중을 방문해 '맞춤형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밴드 어플 설치를 안내하고 있는 모습.ⓒ 안양시 제공


안양시 만안구보건소가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청소년 모바일 건강서비스'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학생들이 보건소에서 직접 지급한 스마트 밴드와 전용 어플을 이용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인데, 일일 미션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건강서비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안양여중 1~2학년 학생 40명이다. 만안구보건소는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3월 '모바일 건강서비스'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안양여중을 대상 학교로 선정했고, 학교측이 학생들을 모집했다.


학생들은 오는 10월까지 총 24주간 '맞춤형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게 된다.


보건소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밴드를 지급하고 전용 어플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일대일 면담을 통해 상황을 공유한다.


면담은 보건소 내 영양사 등 6명이 진행하며, 학생들은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본인의 건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보건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션을 제공하고,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편의점 쿠폰이나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미션은 '일일 미션'과 '월 미션'이 있는데 메신저 '단체톡방' 등을 통해 내려진다. 일일 미션은 하루 6000보 걷기, 패스트푸드 안먹기, 탄산음료 안먹기, 근력운동하기 등이다. 다만 걷기나 근력 운동 등의 미션은 밴드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미션은 학생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월 미션은 매달 바뀔 예정으로, 5월에는 일정 기간 안에 줄넘기 100회 하기가 진행되고 있고, 6월에는 생채소·생과일 먹기 등의 미션을 준비했다.


보건소는 이 외에도 '맛있게 골고루 먹기 챌린지', '신나게 걸어요! 챌린지', '아침 먹기 캠페인', '비만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미션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안구보건소 김수정 과장은 "기존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인데,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다. 이번 사업이 학생들이 고른 영양 섭취와 건강 관리 습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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