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한국은 원자력 리더…협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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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는 한국과 같은 우방들과 파트너십을 핵심 부문부터 첨단기술 혁신, 청정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분야에서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트뤼도 총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화와 외교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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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기술력 평가 '탄소중립 협력'
안보 관련 "평화·인권 기반 질서" 피력
尹의 '힘에 의한 변경 불가' 기조와 일치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는 한국과 같은 우방들과 파트너십을 핵심 부문부터 첨단기술 혁신, 청정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분야에서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연설에서 "이 중대한 시기에 우리는 이런 해결책을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 국회를 직접 방문해 연설을 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트뤼도 총리는 "기후변화는 실질적이고 무서운 영향을 우리 삶에 미치고 있다. 유럽에 전쟁이 돌아왔고,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민들은 우리가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긴급히 행동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며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캐나다와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했다.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리더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 에너지원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정책에 힘을 실었다.
또한 전 세계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협력을 당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가 공급망을 강화시키고 같은 뜻을 가진 동맹국들이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내일의 경제에 투자한다면 우리 근로자들과 국민들이 모두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역내 안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평화와 인권,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및 북태평양의 안정은 글로벌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 안보 기조와도 일치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같은 맥락에서 트뤼도 총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화와 외교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날 국회 연설은 20여 분간 진행됐으며, 여야 의원 160여 명이 착석해 경청했다. 연설 중 15번의 박수가 나왔으며, 끝난 뒤에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트뤼도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공동기자회견과 만찬이 예정돼 있다. 양국 정상은 수교 60년에 맞춰 공급망 협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북한 인권 문제,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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