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등 고교교육 연계 노력 '미흡'…지원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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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나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이 수험생 입시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된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설계하고, 평가역량을 강화해 대입 공정성을 높인 대학에 정부가 3년간 재정지원(2년 지원 후 재선정평가 거쳐 1년 추가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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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나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이 수험생 입시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된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설계하고, 평가역량을 강화해 대입 공정성을 높인 대학에 정부가 3년간 재정지원(2년 지원 후 재선정평가 거쳐 1년 추가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기간은 2022∼2024학년도 3개년이다.
사업 2년 차인 올해는 작년 선정된 대학의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등을 점검해 사업비만 조정했으며 탈락한 대학은 없다.
평가 결과 사업 대상 91개 대학 가운데 숙명여대·인하대·차의과대 등 17곳은 '우수', 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58곳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고려대·서강대·서울대 등 16곳은 '미흡'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개별대학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지난해보다 강화했다고 전했다.
수학 미적분 응시생이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는지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 대학은 20%의 추가 사업비를 받게 되며, '미흡' 대학은 사업비가 20% 깎이고 추가 상담(컨설팅)을 받게 된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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