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7…국내 민간 우주산업 쏘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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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을 하게 되는 누리호가 발사(5월 24일) 한 주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3차 발사를 통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을 안정적 환경에서 우주에 쏘아올릴 수 있게 됐다.
3차 발사는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는 사실상 첫 실전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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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 최종점검 하며 막바지 준비 한창
내주 무진동 특수차량에 실려 발사대 이송
세 번째 도전을 하게 되는 누리호가 발사(5월 24일) 한 주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3차 발사를 통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을 안정적 환경에서 우주에 쏘아올릴 수 있게 됐다.
해외 발사체로 발사할 때는 수십 기가 동시에 발사되는 만큼 소형 위성은 발사체 중심부처럼 진동 영향이 적은 좋은 자리를 배정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누리호는 1, 2, 3단 결합과 단 분리를 위한 화약 장착을 완료했다. 연구진들은 긴장감 속에 최종 점검을 하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누리호 전체에 대한 전기 점검에 문제가 없으면 점검창을 닫고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밀봉하는 마무리 작업이 이뤄진다. 다음 주에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모든 절차가 순탄하게 이뤄질시 오는 24일에 발사된다.
3차 발사는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는 사실상 첫 실전발사다.
지난 2차 발사 때는 발사체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위성 모사체를 싣고 갔다면, 이번 3차 발사엔 실용위성 8개를 싣고 우주로 향하게 된다.
이번에는 주 탑재위성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부탑재위성인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민간기업 루미르,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 등 총 8기가 실려 우주로 향한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중량 180㎏, 임무수명 2년으로 고도 550km 태양동기궤도에서 국산 소형 X-대역 영상레이더(SAR, 빛과 구름 영향 받지 않고 주야간 지상 관측 가능한 장비)를 이용해 지구를 관측하고, 우주 방사선과 우주 폭풍을 관측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다.
이 위성은 개발 초기만 해도 타국 발사체를 이용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2019년 누리호 탑승이 결정되면서 첫 손님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3차 발사를 통해 우리 위성이 안정적 환경에서 우주로 갈 수 있게 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해외 발사체로 발사할 때는 수십 기가 동시에 발사되는 만큼 소형 위성은 발사체 중심부처럼 진동 영향이 적은 좋은 자리를 배정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마무리 작업 계속해서 잘 진행하고 있다"며 "2차 발사가 잘 됐다고 해서 3차 발사가 잘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점검을 잘해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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