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대 신설 ‘꼭’ … 전국시군의회의장협, 대정부 건의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5. 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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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의회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이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출범한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의 100만 시민 서명운동, 경남도의회·창원시의회 설립 촉구 건의문 정부 기관 전달 및 공동 기자회견 개최,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및 경남시장군수협의회의 관련 건의문 채택 등 도내 곳곳에서 창원 의과대학 설립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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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의회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이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이근 의장이 제안한 이 건의문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협의회 제249차 정례회에서 채택됐다.

건의문에는 부족한 의료 인력 확충을 기반으로 지역 간 공공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 균형발전을 위해 창원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민국협의회는 오는 6월까지 건의문을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전국 15개 시도대표 회장단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줘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 창원특례시의회]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도내 의과대학 정원은 7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3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인 5.9명을 훨씬 밑돌고, 도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71명도 전국 평균 2.13명에 못 미친다.

의료 인력 부족 탓에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곳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됐고, 병·의원 진료가 필요해도 받지 못한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최상위권을 다툴 정도다.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 노력은 1992년부터 창원대가 정원 40명의 의예과 신설을 신청하면서 시작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의 100만 시민 서명운동, 경남도의회·창원시의회 설립 촉구 건의문 정부 기관 전달 및 공동 기자회견 개최,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및 경남시장군수협의회의 관련 건의문 채택 등 도내 곳곳에서 창원 의과대학 설립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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