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듀오 물거품… 토트넘, 日 MF 또 놓쳤다

김희웅 2023. 5.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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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다이치.(사진=게티이미지)
가마다 다이치.(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일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7·프랑크푸르트) 영입전에서 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16일(현지시간) “AC밀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토트넘을 꺾고 가마다를 FA로 영입할 희망에 차 있다. 밀란이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가마다와 밀란이 합의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결국 토트넘은 또 놓쳤다. 토트넘은 오래전부터 가마다를 주시했다. 독일 빌트는 지난 1월 토트넘이 가마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냈다. 꾸준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입전에서 적극적이지 않았던 탓인지, 가마다와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가마다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입단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부터 최전방까지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 양산 능력도 돋보였다. 올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이 데려갈 수 있어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마침 토트넘은 2선에서 활약할 미드필더가 부족했는데, 가마다가 이탈리아로 향하게 됐다. 손흥민과 한일 듀오 가능성도 사라진 셈이다.

이탈리아 챔피언인 나폴리도 가마다 영입전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그러나 밀란이 연봉 등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밀란으로 향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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