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비리'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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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현동 민간사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7일 오전 시행사 자금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정 대표의 주거지, 관계사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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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현동 민간사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7일 오전 시행사 자금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정 대표의 주거지, 관계사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백현동 개발이 이뤄진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용지를 매입해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일 때 김인섭 전 하우징기술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해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받는 등 특혜를 입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한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이다. 정 대표는 이때 김 전 대표에게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현금으로 77억원, 사업권으로 5억원 상당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전 대표의 1심 첫 재판은 다음 달 13일에 열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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