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펼쳐지는 장타쇼…정찬민, 김비오 SK텔레콤 오픈 한조 샷대결

이은경 2023. 5.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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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왼쪽)와 정찬민.   사진=KPGA 제공

18일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 2라운드에서 투어를 대표하는장타자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SK텔레콤 오픈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다.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정람’ 정찬민(24)과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가 동반 라운드한다는 점이다. 

정찬민은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7.11야드로 ‘로케트 배터리 장타왕’에 올랐다. 김비오는 올 시즌 현재 평균 드라이브 거리 337.06야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정찬민이 지난해 기록한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역대 KPGA투어 최장 거리 기록이었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은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터뜨려 화제가 됐다. 화끈한 장타력만 갖춘 게 아니라 메이저 대회인 매경오픈 우승과 함께 현재 투어 상금 1위,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탄력 받은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김비오는 아직 올 시즌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승이자 개인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면서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골프클럽은 좋은 기억뿐이다.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말했다.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이들과 동반 라운드하는 주인공은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보유하고 있는 최경주(53)다. 관록의 최경주는 여전히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선보이고 있다. 만일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최경주와 나란히 이 대회 3승째를 거두며 대회 최다승 보유자가 된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과 관련한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 이 대회 최장 연속 컷통과 기록도 세웠다. 최경주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게 아니라 우승을 노리고 참가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작년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고 DP 월드투어로 진출한 김영수는 지난달 코리아 챔피언십에 이어 국내 대회에 두 번째로 모습을 보인다. 김영수는 서요섭, 최진호와 동반 플레이한다. 

SK텔레콤 오픈은 이번 시즌 26회 째를 맞이하며 국가대표 선수 3명을 포함 총 147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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