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눈 가리고 만지게… 관장의 수상한 촉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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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복싱장 관장이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바지를 수차례 벗기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16일 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권투를 배우러 온 초등학교 4학년 제자 B군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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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아동, 외출 어려울 정도로 두려움 떨어
한 복싱장 관장이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바지를 수차례 벗기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16일 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권투를 배우러 온 초등학교 4학년 제자 B군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6일 JTBC와 MBC에서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B군이 A씨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구석으로 몰리는 모습이 담겼다.
B군이 무릎까지 내려간 바지를 꼭 잡고 다시 올리려는 듯 버티자 A씨는 B군의 바지를 잡고 끌어내는 행동을 보인다. 그렇게 1분가량 바지를 올리려는 B군을 막던 A씨는 보호자가 데리러 왔다는 전화가 온 뒤에야 행동을 멈췄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은 A씨가 화장실로 불러내 ‘촉감놀이’를 하자며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B군의 눈을 마스크로 가린 뒤 아이에게 뭔지 맞혀야 집에 보내준다며 B군의 손에 무언가를 올렸다. B군은 당시 자신이 만졌던 것에 대해 “길쭉하고 말랑한 부분도 있고 딱딱한 부분도 있었다”며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지를 벗기거나 아이의 몸을 만진 것은 “장난이었다”며 촉감놀이는 했지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B군은 심리검사 결과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다고 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이번 주 내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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