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판 판교밸리 본격화 …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착수

조원일 2023. 5. 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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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판 판교밸리가 될 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 절차가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는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룰 중요한 사업이다"며 "울산시 전체의 발전에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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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융합특구 193만㎡ 2028년까지 부지 조성할 계획


울산판 판교밸리가 될 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 절차가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공존하는 특구 조성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구 기본계획은 국토연구원이 맡아 내년 5월까지 1년간 수립한다. 이후 울산시는 국토부 승인을 받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절차를 거쳐 부지보상과 특구 착공에 들어가 2028년까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후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수출중심 제조업에 기반을 둔 산업구조로 인해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기존 주력산업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더해 인구도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특히 청년 인재들의 제조현장 기피 현상과 대학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미래 신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울산시의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는 울주군 KTX복합특화단지 일원(162만㎡)과 중구 테크노파크 일원(31만㎡) 등 2곳으로 나눠 총 193만㎡다.

이 지역은 하이테크밸리산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TP), 혁신도시, 장현도시첨단산단 등과 인접해 우수한 산학연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와 더불어 향후 부울경을 잇는 광역철도와 연결될 경우 부울경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거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수소산업 등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과 매력적인 주거·산업·문화 복합공간을 마련해 울산의 도심기능 확대와 더불어 역동성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는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룰 중요한 사업이다”며 “울산시 전체의 발전에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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