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1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이적 전문가도 '결별 전망'

김명석 2023. 5.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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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요리스, 올여름 결별 유력
이적 전문가 로마노 "팀 떠날 것" 전망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 사진=게티이미지

올여름 토트넘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7)의 11년 동행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새로운 골키퍼 영입 후보로 여러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리스는 지난 2012~13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다.

그러나 1986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시즌이 지날수록 결정적인 실수가 늘어나면서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반 21분 만에 5골을 실점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이후 부상을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까지라 현지에서도 올여름 결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여러 제안을 받았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을 정도다. 요리스도 선수 생활 연장 의지가 강한 만큼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프랑스 레퀴프 등에서도 요리스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전망한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도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토트넘과 요리스의 동행은 올여름 끝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앞서 영국 더부트룸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요리스가 팀을 떠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11년 동안 환상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지금이 서로가 결별하기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브렌트퍼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 사진=게티이미지

요리스의 백업인 프레이저 포스터(35)도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토트넘은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영입할 계획이다. 꾸준히 영입 후보로 거론됐던 다비드 라야(28·브렌트퍼드)를 향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새로운 감독이 선임된 뒤 이뤄질 것이라는 게 로마노 기자의 설명이다. 라야는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선방(146개)을 기록 중인 골키퍼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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