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시간 얼마 안 남았다' 언급,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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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 것과 관련, '친명(親明)'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이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은 임기 2년이다. 그 기간은 우리 당원들이 주는 거고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고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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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 것과 관련, '친명(親明)'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이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은 임기 2년이다. 그 기간은 우리 당원들이 주는 거고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고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전날 BBS 라디오서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지적하며 이 대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 의견도 굉장히 중요하다. 당에 쓴소리도 많이 하시고 올바른 소리를 하시는데 정말 당의 혁신, 변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주면 저는 좋을 것 같다"며 "어쨌든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다수 의원의 의견"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리더십'에 대해 당내 책임론, 퇴진론 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라며 "민주당 의원 지금 167명인가 상당수가 되는데, 대다수의 의원들은 당이 이런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래도 당 지도부 중심으로 뭉쳐갖고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되지 않냐.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고 하면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뭉쳐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더 엄격하게 민주당에 대해서만 왜 도덕적 기준을 높이냐라고 탓할 게 아니라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고 당 내부를 돌아보고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온정주의적 시각'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여당에서는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이 대표가 다른 의원들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오히려 본인이 그런 위험이 리스크가 있다고 하면 더 엄하게 하는 게 본인이 살 길"이라며 "'왜 너에 대한 기준과 다른 의원들에 대한 기준이 다르냐' 이렇게 비판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은 검찰 수사 단계하고 지금 재판 단계에서 보는 리스크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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