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홀린 홀란, 챔스 4강 레알전에서도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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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홀린 엘링 홀란(23)이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화려한 주연이 될까.
홀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1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EPL에서 불타오르는 홀란의 위력을 레알전에서 어떻게 극대화시키느냐에 따라 맨시티의 챔스 운명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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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의 4강 1차전서 집중 견제 막혀..과르디올라 감독 역할 중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홀린 엘링 홀란(23)이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화려한 주연이 될까.
홀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1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승리하면 6월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과 ‘빅이어’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레알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맨시티는 1-1로 비겼다. 전반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케빈 더브라위너의 동점골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기며 홈에서 2차전을 맞이하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EPL 세 번째 클럽이 된 맨시티의 상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레알이다. 레알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우승(14회)팀이다.
맨시티는 챔스에서 레알과 8차례 맞붙어 3승2무3패로 팽팽하지만, 4강에서는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4강 1차전을 4-3 승리로 장식했지만, 2차전에서 레알에 1-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5-16시즌에도 레알에 밀려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4강에서 맨시티를 잡고 모두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좌절의 연속이었다. 맨시티는 2016년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꾸준히 챔스 정상에 도전했지만, 빅이어는 품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EPL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맨시티가 가장 꿈꾸는 것이 빅이어다.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최근 두 시즌도 준우승-4강 진출에 그쳤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장신(194cm)의 ‘득점 기계’ 홀란을 보유한 팀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은 EPL 진출 첫 시즌 33경기 36골로 앨런 시어러-앤디 콜(34골)을 제치고 최다골 기록(단일시즌)을 세웠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 23골을 넣은 것을 떠올리면 무시무시한 수치다.
EPL을 홀린 홀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다. 16강 2차전에서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5골을 터뜨려 역대 최소경기(25), 역대 최연소(22세 236일)로 챔스 통산 30골 고지를 밟았다. 이미 12골(9경기)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 킬리안 음바페를 밀어내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맨시티 동료들이나 팬들은 “그를 보고 있으면 편안하다. 홀란이 빅이어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홈에서 치르는 4강에서도 홀란이 화려한 주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사실 홀란은 레알과의 1차전에서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골은 넣지 못했다. 이렇다 할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카드 1장도 꺼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챔스에서 번번이 미끄러진 배경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패착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EPL에서 불타오르는 홀란의 위력을 레알전에서 어떻게 극대화시키느냐에 따라 맨시티의 챔스 운명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을 화려한 주연으로 연출할 수 있을지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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