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 거제 둔기 살인 범인은 ‘안주 마련’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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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컨테이너 내 50대 2명이 숨진 사건의 피의자는 최초 신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이 숨져있다고 최초 신고한 A씨(53)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 15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A씨는 다음날인 16일 오전 00시10분쯤 지인이 숨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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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컨테이너 내 50대 2명이 숨진 사건의 피의자는 최초 신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이 숨져있다고 최초 신고한 A씨(53)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제시 자신의 마당에 설치된 컨테이너 안에서 B씨(59), C씨(58)와 술을 마시다 둔기를 이용해 이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 15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A씨는 다음날인 16일 오전 00시10분쯤 지인이 숨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최초 경찰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 하다 “술을 마시던 중 안주가 떨어져 안주를 마련하러 갔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 돌아와 보니 두 사람이 숨져 있었다”고 했었다.
이어 경찰이 범행 현장 일대에서 혈흔이 묻은 옷을 발견하고 추궁한 끝에 A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두 사람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해 화가 나서 일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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