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결승 상대는 누굴까... 사네티 부회장 "레알마드리드는 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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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사네티 인테르밀란 부회장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인테르밀란(이하 인테르)이 AC밀란(이하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앞선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총 2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인테르는 두 팀 중 한 팀과 6월 10일 이스탄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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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하비에르 사네티 인테르밀란 부회장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인테르밀란(이하 인테르)이 AC밀란(이하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앞선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총 2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18일 열리는 맨체스터시티 대 레알마드리드 경기에서 결정된다. 두 팀은 지난 1차전에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테르는 두 팀 중 한 팀과 6월 10일 이스탄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사네티 부회장은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레알은 피하고 싶다. 이 대회는 레알을 위한 걸로 보이기 때문이다"며 맨체스터시티를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14회를 거둔 팀이다. 특히 2013-2014, 2015-2016, 2017-2018시즌 역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를 준결승에서 극적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리버풀도 잡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을 연이어 잡으며 모두의 예상을 깼다.
사네티는 "그러나 중요한 건 결승에 도착했다는 거다. 어려운 길이었다. 준결승에서 더비를 하는 건 쉽지 않다. 나는 2003년에 패했다"며 결승행을 기뻐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 UEFA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네티는 "나는 그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며 "그는 우리와 함께 매년 발전한다. 그는 밀란에서 행복하고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우선 승리를 즐기자"며 마르티네스의 잔류를 희망했다.
인테르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빅토리아 플젠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부터는 포르투, 벤피카, 그리고 밀란을 잡았다. 특히 6경기 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컸다.
사네티는 "힘들었지만, 우리는 놀라운 것을 만들어냈다. 어려운 순간에 팀과 감독의 공이 컸다. 인자기 감독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았고, 결승전에 나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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