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저격?' 인테르 中구단주, UCL 결승 이끈 인자기에 "어떤 선수도 요청하지 않는 유일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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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밀란의 중국인 구단주 장강양(스티프 장)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쁨을 드러냈다.
장 회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온 지 7년째다. 내가 24살 때 도착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이제 우리는 결승전에 도달했다. 우리는 우리 일을 했고 인테르를 정상으로 돌려놨다"며 "우리가 여기에 있는 한 인테르를 이 위치에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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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인테르밀란의 중국인 구단주 장강양(스티프 장)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쁨을 드러냈다. 전임 감독들과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비교하는 발언도 남겼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인테르밀란(이하 인테르)이 AC밀란(이하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앞선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총 2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18일 열리는 맨체스터시티 대 레알마드리드 경기에서 결정된다.
후반 29분 라우라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를 등지고 공을 지킨 뒤 패스했다. 이를 마르티네스가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장 회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온 지 7년째다. 내가 24살 때 도착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이제 우리는 결승전에 도달했다. 우리는 우리 일을 했고 인테르를 정상으로 돌려놨다"며 "우리가 여기에 있는 한 인테르를 이 위치에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모네 인차기 감독은 1971년 조반니 인베르니치 이후 두 번째로 인테르를 유럽 엘리트 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이탈리아 감독이 됐다. 또한 주제 무리뉴 감독 201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13년에 밟는 결승이다.
장 회장은 "나는 31살이지만 많은 코치들과 일했다. 확실히 인자기는 특별하고, 모든 상황에서 매우 침착하다"며 "우리가 이기든 지든, 그는 항상 침착하다. 그것이 그의 가장 큰 자질일 것이다"며 칭찬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21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은 바 있다. 인테르밀란의 모기업인 쑤닝 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고,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콘테 감독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틀어졌다. 이후 인자기 감독이 부임했고 다시 한번 팀을 정비해 UCL 결승에 올려놨다. 이날 장 회장은 "나에게 어떤 선수도 요청하지 않는 유일한 감독"이라며 인자기와 전 감독들을 비교했다.
장 회장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내가 여기 있을 때까지는 다음 시즌을 위해 더 나은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며 선수단 보강을 약속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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