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3개월 연속 상승세…성수·연희동도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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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보다 1.61% 올랐다.
경기(1.68%)와 인천(1.9%)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실거래가지수는 1.16%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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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상승액 큰 상위지역에
봉천동·동작동·암사동 포함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가 올 초 추진한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 금리 하락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중심지, 외곽을 가리지 않고 직전 신고가보다 금액이 올라간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보다 1.61% 올랐다. 지난 1월 1.1%, 2월 1.95% 상승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 변동만 집계한 것으로 최근 시장 상황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통계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3.22%)이 가장 많이 올랐다. 2020년 7월(4.49%) 이후 2년8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1.16%)이 그 뒤를 이었고 서남권(1.13%), 서북권(0.9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용산·종로·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0.54%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지수(1.67%)는 2개월 연속 올랐다. 경기(1.68%)와 인천(1.9%)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선 세종시(2.58%)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실거래가지수는 1.16%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개월 연속 2000건을 넘어서는 등 규제완화 대책 이후 대기 수요가 유입되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분위기다. 직방이 파악한 최근 1년간 신고가 상승액이 큰 상위 단지를 보면 3월엔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도 주요 지역 등 인지도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신고가 상승액이 컸다면 4월엔 성수동, 연희동, 봉천동, 동작동, 암사동 등 서울 전 권역에서 신고가를 새로 쓴 거래가 발생했다.
특히 이전에는 거래가 뜸했던 단지에서도 대형평수 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전국 아파트 중 신고가 상승액이 가장 큰 곳은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131㎡였다. 지난달 15억2000만원에 중개 거래돼, 2009년 같은 면적의 기존 최고가 8억원보다 7억2000만원 뛰었다. 2위는 지난달 12억7000만원에 팔린 서대문구 연희동 경향빌라트 전용면적 154㎡로 파악됐다. 과거 1년 내 최고가는 2016년 3월에 거래된 7억1000만원이었다. 상승액 3위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59㎡로 지난달 6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5억5000만원이 올랐다.
이 외에도 신고가 상승액 상위 단지에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금호1차(193㎡), 관악구 봉천동 새진7차(104㎡), 동작구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84㎡), 강동구 암사동 경지리버캐슬(142㎡),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자이(125㎡),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주(72㎡)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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