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청산+구단 별도 기금' 카타르 자본, 맨유에 새 제안서 전달... 이르면 이번 주 결판

윤효용 기자 2023. 5. 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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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수를  노리는 카타르 자본이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하며 최종 설득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는 17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가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 새로운 증액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맨유를 100%를 위한 것이다. 모든 부채를 청산할 것이며 구단과 지역사회를 위한 별도의 기금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맨유를 오랫동안 소유했던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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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수를  노리는 카타르 자본이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하며 최종 설득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는 17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가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 새로운 증액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맨유를 100%를 위한 것이다. 모든 부채를 청산할 것이며 구단과 지역사회를 위한 별도의 기금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맨유 인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맨유를 오랫동안 소유했던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짐 랫클리프 경이 이끄는 컨소시엄과 셰이크 자심 카타르이슬람은행(QIB)이 맨유 인수를 놓고 경쟁 중이다.


양 측의 제안은 다르다. 셰이크 자심은 구단 전체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지만 랫클리프는 지분 50%만 원한다. 이렇게 될 경우 글레이저 가문의 지분도 남게 된다. 두 그룹 모두 4월 말에 세 번째 입찰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자심은 새로운 제안으로 맨유의 부채까지 청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의 빚은 총 9억 6,900만 파운드(약 1조 6,234억 원)에 달한다.


글레이저 구단주(우측). 풋볼리스트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인수금으로 60억 파운드(약 9조 4,0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글레이저가 맨유를 인수한 2005년, 지불한 금액은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3,235억 원) 정도다. 무려 9배가 넘는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글레이저 측은 원하는 액수가 아니면 구단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맨유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불만이 크다. 글레이저 가문이 등장한 뒤 맨유는 상업적 성공을 거뒀지만 방만한 운영으로 부채가 쌓였다. 지난 2021년에는 글레이저가 슈퍼리그 출범을 주도하자, 맨유팬들이 시위를 벌여 리버풀전이 연기되는 사태도 있었다. 이후에도 팬들은 경기장에는 '글레이저 아웃'을 외치고 있다.


맨유 인수전은 조만간 결정될 수 있다. 'BBC'는 "여름 이적시장이 한 달도 안 남안은 걸 감안하면 이번 주에 발표가 나올 수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도 여름 이적시장 자금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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