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영입 가능?' 맨유, 여름 이적 예산 1700억…김민재 확보에 절반 투자

이현석 기자 2023. 5. 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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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이적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맨유는 다음 시즌 다양한 영역을 강화하길 희망한다. 해리 케인도 우선순위 중 한 명이지만,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프리미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라며 맨유의 이적 예산을 상회하는 금액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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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이적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선임으로 반등에 성공한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우승 도전을 위해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중요하다.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팀 전력을 보강할 선수들을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해 다음 시즌 수비진 개선도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여러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지만, 이적 예산이 그리 많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김민재 영입 성사에 대한 의문과 성사 후 제대로 추가 보강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현재 이적 예산이 밝혀지며, 턴 하흐 감독이 곤경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턴 하흐는 카타르와 짐 랫클리프가 구단 인수를 위해 싸우는 동안 지출할 수 있는 이적료가 많지 않을 예정이다. 턴 하흐는 이에 대해 현재 여름 이적 예산이 1억 파운드(약 1675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다음 시즌 다양한 영역을 강화하길 희망한다. 해리 케인도 우선순위 중 한 명이지만,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프리미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라며 맨유의 이적 예산을 상회하는 금액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억 파운드도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맨유가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들과 해당 후보들을 고려하면 한 명을 영입하기도 쉽지 않은 금액이다. 

맨유는 이미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로 나서고 있는데, 해당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만 바이아웃 수준인 5200만 파운드(약 871억원)다. 맨유가 김민재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이적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구단은 김민재 이외에도 케인, 빅터 오시멘, 곤살루 하무스 등 스트라이커 영입도 검토 중인데, 후보로 오른 선수들은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37억원)가 훨씬 넘는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김민재 영입이 선행된다면, 맨유는 추가 보강에는 원하던 선수들을 추가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김민재 영입전 선두로 나선 맨유가 스트라이커 보강에 제한적인 예산을 쏟기 위해 방향을 틀게 될지, 혹은 김민재 영입 이후 추가 보강에는 적은 돈을 쏟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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