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오더라도 올해 금리인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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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리 발언이 나왔다.
미 기준금리가 목표치에 도달한 만큼 금리 동결이 시작되고 이르면 연말 조기 인하도 가능하다는 시장 인식과는 차이가 크다.
로이터통신은 "연준 위원들의 견해는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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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韓 8월 인하 가능성”
올해 미국에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리 발언이 나왔다. 미 기준금리가 목표치에 도달한 만큼 금리 동결이 시작되고 이르면 연말 조기 인하도 가능하다는 시장 인식과는 차이가 크다.
CNBC 방송은 라파엘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자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0%)로 돌아가야 하고, 비용이 있다면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적어도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를 인상했을 때 금융 상황을 긴축시킬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어나야 할 필요가 있는 긴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기준은 2024년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것이 경제를 계속 둔화시킬 것으로 생각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연린 토론회에서 “노동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갈 길이 멀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해 단행한 긴축 정책의 영향이 아직 남아 있고, 신용 여건도 엄중하다”며 “우리는 (금리 결정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 위원들의 견해는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를 웃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은 금리 동결이 7월까지 유지되고 이르면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전망했다. 페드워치에서는 올가을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져 연말 4.25~4.5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하다. 현재 금리(5.00~5.25%)보다 0.75% 포인트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 이르면 8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노무라홀딩스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기대보다 이른 금리 인하는 아시아 통화 중 평가 절하가 가장 큰 원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여러 아시아 신흥국에서 금리 인하 쪽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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