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희년 맞는 로잔대회… 사도행전 강해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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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희년(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화대회 '제4차 로잔대회'에서 사도행전을 통한 선교적 메시지가 선포될 예정이다.
대회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미전도종족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소그룹 토론을 통해 선교적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준비위·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교단 지도자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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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인천 행사 앞서 1월부터
한국교회 사도행전 공동설교 제안
AI 등 25개 이슈 그룹 토론도 눈길
내년 희년(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화대회 ‘제4차 로잔대회’에서 사도행전을 통한 선교적 메시지가 선포될 예정이다. 대회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미전도종족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소그룹 토론을 통해 선교적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교회는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이 복음 안에서 연합하고 영적으로 대각성하는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기도운동을 펼친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준비위·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교단 지도자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도를 요청했다. 대회는 ‘교회가 그의 통치를 선포하게 하라(Let the church declare his reign)’는 주제로 내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준비위는 “222개국에서 선발된 5000명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참석자 5000여명, 운영진 1000명 등 1만5000여명이 모이는 대회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한국로잔위원회 의장인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이번 대회 취지에 대해 “국제로잔본부를 중심으로 치러진 과거 대회와 달리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들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잔운동은 선교에 헌신한 개별적인 참여자들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복음주의운동으로 순수하게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준비위는 첫날 저녁 집회를 시작으로 성경강해와 900개 소그룹 토의, 25개 이슈 그룹 토론, 50주년 기념행사 등으로 대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7일간 성경강해가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이슈 그룹에서는 인공지능(AI), 미전도종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6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연대해 진행된다.
준비위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오는 7월 14일 대회 장소인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714 기도 대성회’를 개최한다. 222개 참가국과 한국의 222개 교회를 연결해 국가별 중보기도를 하며 1년 이상 전국 단위 기도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목회자를 대상으로 로잔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기도하는 콘퍼런스도 열 예정이다.
준비위는 한국교회에 ‘공동설교를 위한 말씀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내년 1월부터 1년간 사도행전의 같은 본문으로 설교하며 말씀으로 연합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함께 사도행전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온전한 복음으로 네트워크되는 것을 꿈꾼다”며 “참여 교회에 설교와 말씀나눔 소그룹, 교회학교를 위한 자료를 매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장인 유기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회를 잘 치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선교에 쓰임받는 ‘한국교회의 영적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된 로잔대회는 1989년 2차 대회(필리핀 마닐라)와 2010년 3차 대회(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를 통해 복음 전도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통합한 선교 신학을 구축하며 ‘선교행전’의 역사를 써왔다.
글·사진=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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