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BLG, 패자조서 G2 잡고 기사회생

윤민섭 2023. 5. 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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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 게이밍(BLG)이 패자조에서 기사회생했다.

BL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2라운드 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3대 1로 꺾었다.

BLG는 앞서 상위 브래킷 2라운드에서 징동 게이밍(JDG)에 0대 3으로 패배해 하위 브래킷으로 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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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패자조에서 기사회생했다.

BL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2라운드 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3대 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하위 브래킷 3라운드에 진출, 재차 결승행을 노릴 기회를 얻어냈다. G2는 탈락이 확정됐다.

BLG는 앞서 상위 브래킷 2라운드에서 징동 게이밍(JDG)에 0대 3으로 패배해 하위 브래킷으로 향한 바 있다. 이날 G2를 압도해 ‘마지막 코인’을 얻어낸 이들의 다음 상대는 마찬가지로 하위 브래킷 2라운드 경기인 젠지 대 클라우드 나인(C9)전의 승자다.

BLG는 전반적인 ‘체급 싸움’에서 G2보다 앞섰다. G2가 초장부터 ‘야라가스(야스오·그라가스)’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BLG가 상대의 다이브를 막아낸 뒤 자신들은 다이브를 성공시켜 일찌감치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큰 위기를 맞지 않고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G2가 2세트 때 한 차례 반격에 성공했다. BLG가 경기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엘크’ 자오 자하오(아펠리오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7000골드 차이가 좁혀졌다. G2는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징크스)를 앞세운 침착한 게임 조립으로 게임을 역전시켰다.

약 40분간의 장기전 끝에 다시금 BLG가 세트스코어를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이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다가 BLG가 후반에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야가오’ 쩡 치(아리)의 정교한 스킬샷이 상대 주력 딜러를 맞혔고, BLG가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BLG는 4세트에서 게임을 끝냈다. ‘루나미(루시안·나미)’ 조합을 꺼낸 이들은 전령 한타에서 피해 없이 킬과 오브젝트를 독식해 앞서나갔다. 이들은 이후 한타에서 연전연승했고, 마지막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런던=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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