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곽빈, 주말 실전 등판...복귀 시계가 빨리 돌아간다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4)의 복귀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최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곽빈에 대해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곽빈이 12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한 뒤 17일 정도 실전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는 “일정이 조금 미뤄져서 오는 주말에 실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만약 허리 통증이 없으면 바로 다음 주(5월 넷째 주)에 1군에 올릴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당초 예상된 시점보다 사흘에서 나흘 정도 빨리 복귀하는 것이다.
곽빈은 4월 월간 MVP(최우수선수)급 활약을 보여줬다.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1패·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며 잘 던졌다. 하지만 5월 첫 등판이었던 7일 LG 트윈스전에서 올 시즌 최다 실점(6점)을 기록했다. 이전 5경기에서 내준 점수보다 이 한 경기에서 기록한 실점이 더 많았다. 결국 허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당시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탓에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다. 평균자책점은 2.53까지 치솟았지만, 오히려 휴식기를 갖고 전열을 정비할 기회를 얻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곽빈과 토종 에이스 자리를 두고 자존심 경쟁을 하는 최원준, 3년 차 기대주 김동주가 두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개막 전 저평가를 비웃듯이 리그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곽빈까지 복귀하면 한층 단단한 마운드 전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은 금일(17일) 키움 2차전에서 2년 차 신예 좌완 투수 이원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우측 팔꿈치 내측 굴곡근 염좌로 이탈한 딜런 파이의 대체 선발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언젠가 써야 할 선수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예상보다는 빨리 왔다”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대체 선발) 한 차례로 끝날지, 더 볼 수 있을지 볼 것”이라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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