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목사순교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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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목사순교기념사업회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외신기자클럽 엠바고홀에서 출범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및 행사는 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가 주최했다.
기념사업회 출범을 준비하는 김규호 목사는 "한국교회 중에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지 않은 교회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정작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위해 순교하고 희생하신분들을 기억하고 돌보는 일에는 소홀히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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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목사순교기념사업회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외신기자클럽 엠바고홀에서 출범했다. (사진)
이날 기자간담회 및 행사는 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가 주최했다.
김 목사는 중국 옌지(延吉)에서 장애인과 탈북자를 지원하고 선교 활동을 하다가 2000년 1월 북한 공작원과 조선족 공범들에게 납치됐다.
그 길로 북한으로 끌려간 김 목사는 사상 전향을 거부해 심한 고문을 당했다.
이후 고문 후유증과 영양실조로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선민네트워크 등 국내 기독교계 단체들은 김 선교사 석방과 유해송환, 억류자들의 생사 확인 등을 촉구해왔다.
이들 단체는 6·25 납북피해자 보상법을 비롯해 관련법을 제정해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원통함을 푸는 데 힘쓰고 있다.
기념사업회 출범을 준비하는 김규호 목사는 “한국교회 중에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지 않은 교회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정작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위해 순교하고 희생하신분들을 기억하고 돌보는 일에는 소홀히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에 대한 기도가 진실된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목숨 걸고 북한선교에 앞장섰던 순교자들과 희생자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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