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윤, 방실연 협회 설립한 이유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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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기윤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를 설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의 절친 배우 송기윤이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만났다.
박원숙은 "맞다. 재방료 들어오는걸 우습게 생각했는데 짭짤하더라"라고 하자 송기윤은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협회를 만들어서 1대 이사장이 됐다"며 출연자에게 재방료를 지급하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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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송기윤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를 설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의 절친 배우 송기윤이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만났다.
이날 박원숙은 송기윤에게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군수에 출마했냐"고 물었다. 송기윤은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강해서 인맥을 활용하다 보니 내 고향만큼은 확실히 발전시키겠다 싶어 열심히 했는데 150여 표 차이로 낙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니 다들 축하한다고 연락을 하더라"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박원숙이 "다음을 계획하고 있냐"고 묻자 송기윤은 "아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정치는 못 하는 거다. 아내가 고생을 했다"고 답하자 박원숙은 "정치 얘기를 길게 하면 다 편집된다. 짧게 해라"라고 성화를 했다.
이어 송기윤이 "내가 정치끼가 있으니 다들 재방료를 받는 것 아니냐"라고 거드름을 피웠다.
박원숙은 "맞다. 재방료 들어오는걸 우습게 생각했는데 짭짤하더라"라고 하자 송기윤은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협회를 만들어서 1대 이사장이 됐다"며 출연자에게 재방료를 지급하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 대해 설명했다.
집안에 정치를 했던 사람이 있냐고 묻자 송기윤은 "증조 할아버지가 제주도지사를 지내셨고, 큰아버지는 청주시장을 지냈다"며 집안 내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내 낌새가 이상했는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정치는 안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식구들은 어머니가 날 살렸다고 말한다. 오히려 당선됐으면 더 고통 받았을 거라고"라며 덧붙였다.
안문숙이 "얼굴에 부(富)해 보이는 것이 있다"라고 덧붙이자 송기윤은 "안그래도 부어보이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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