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없는 8인 병실서 숨진 80대…부검서 '목졸림' 소견 나왔다

정혜정 2023. 5. 16. 2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리스라인 이미지그래픽

요양병원 병실에서 숨진 80대 환자를 부검한 결과 목 졸림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기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쯤 의왕시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여성환자 A씨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것을 간호조무사가 발견했다.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잇따라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후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1차 소견에서 A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사)로 보인다는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병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A씨와 방을 쓴 환자들도 치매 등의 증세로 유의미한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가 발견됐을 당시 병실에는 간병인 1명과 다른 환자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